(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최근 들어 MZ세대에서 시작되어 모든 소비자층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소비 트렌드로는 단연 비건을 들 수 있다. 외식이나 식품에서의 식물성 성분 선호는 물론이고 요즘엔 화장품, 생활용품, 패션에 이르기까지 비건의 적용대상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집중에도 불구하고 비건 산업은 여전히 태동 단계이며 관련 지침이나 제도, 정부지원 등은 아직 불분명하다. ...... 현재 국내에는 비건 산업을 별도로 육성.관리하는 정부부처는 따로 없으며, 식품, 화장품, 의약품, 생활용품, 외식업 등 각 산업군별로 해당 주무관청이 개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비정부기관으로는, 소비자 차원의 채식주의자 관련 협단체가 일부 활동하고 있으며 생산자 및 산업 차원의 비건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공익활동을 수행하는 비영리기관으로는 한국비건심사평가원이 유일하다.
2021년에 기업평가, 국제규격, 인증, 마케팅 등 각 부문의 전문가들이 설립한 비영리기관인 한국비건심사평가원은 올 해를 본격적인 사업 원년으로 삼아 국내 비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는 K-비건 표준 제정, 과학적 검증방법 도입, 적합성평가 절차 수립, 표시광고 가이드라인 구축, 인증 및 인정 스킴 정비, 글로벌 비건 기관 연계, 전문가 교육 및 연구개발 등이 포함된다. 생산자, 산업계 및 정책 입안과 관련하여 비건 전문정보가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기관 웹사이트(www.kovec.kr)를 통해 관련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출처 및 원문 보기: 한국농업신문(http://www.newsfarm.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936)